[도침 문화 보급 캠페인] 허리 아픈 사람들




척추관 협착증에 걸리거나 디스크가 터지면 허리에서 다리, 발가락까지 통증이 생긴다. 그것도 참을 수 없는 통증이다.
이렇게 되면 일상적인 생활은 물론이고 먹고 사기 위한 일도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던 사람들을
직접 만나봤다.





◇ 허리 디스크 터진 배성광씨

건설업을 하는 중국 교포 배성광(33)씨는 지난 3월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10년 전 허리를 다친 적이 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통증이 허리를 지나 엉덩이까지 내려왔으며 발가락도 언 것 처럼 감각이 없어졌다. 그래도 '별일
아니겠지' 하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진통제를 먹으며 한 달 간 견뎠다.

하지만 점점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이 힘들었다. 나중에는 죽고 싶을 정도로 심한 고통이 찾아왔다. 그 때가 돼서야 MRI를
찍었는데 허리 디스크가 터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적극 권했다. 배씨도 통증이 너무 심해
수술할 생각에 예약까지 했다.

그런데 수술을 하기 직전에 친척들이 수술을 해도 후유증이 있다며 말렸다. 특히 처삼촌이 절대 하지 말라며 자신이 받았던
도침을 소개해줬다. 도침은 끝이 둥근 침을 신경근을 압박하고 있는 곳에 넣어 공간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디스크의 경우
터져 나온 디스크를 신경을 압박하지 않는 곳으로 밀어넣거나 그 주변 공간을 넓혀주는 시술을 하게 된다.

배씨는 지난 7월 2번, 이달 1번 등 총 3번의 도침 시술을 받았다. 처음에는 실망했다. 1차 시술을 하고 나서 통증이 전혀
없어지지 않아서다. 2차 때도 통증이 크게 완화되지 않았다. 앉아 있어도 오래 앉아 있지 못했다. 배씨는 "호전되는 게
없어서 시술을 포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효과는 2차 시술 이후 보름이 지나면서 나타났다. 죽을 것 같던 통증이 반 정도 없어졌다. 가만히 있을 때는 크게 아프지 않고
걸을 때만 아팠다. 3차 시술 후에는 누워 있어도 아프던 엉덩이 통증이 없어졌다. 배씨는 "2세가 태어나 돈을 벌어야 하는
시기에 아파서 빨리 낫게 해달라고 했는데 1차 시술을 받고 좋아지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많이 좋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수술하는 것보다 비용도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 5년 전 허리 고장 난 이동호씨

이동호(56)씨는 축구·테니스·탁구 등 공으로 하는 운동은 뭐든 잘 하고 재미있게 즐겼다. 하지만 5년 전 허리를 굽히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그만둬야 했다.

이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엉덩이, 장단지까지 아팠다. 다리를 내딛는 순간 울림이 전해오며 몹시 고통스러웠다. 심할 때는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못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허리 부분의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후 이씨는 통증클리닉 등에서 약물 주사를
맞았다. 한 번 할 때마다 150만원이라는 비싼 치료비가 들었지만 통증을 줄일 수 있다면 아깝지 않았다.

그러나 약물 주사의 효과는 맞을 때 잠깐 있을 뿐 오래 가지 않았다. 상태가 점점 심해지자 개인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했다.
하지만 수술하는 것이 겁이 났고 의사인 후배도 말렸다.

그러던 중 지인이 도침을 소개해줘 지난 12일 시술을 받게 됐다.

이씨는 전신을 마취하고 30분 가량 도침 시술을 받았다. 그 결과 다리 통증이 없어졌다. 이씨는 "오른쪽 발을 내딛을 때마다
통증이 있었는데 그런 게 없어졌다. 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비 보험이 안돼서 비용이 서민한테는 큰 부담"이라며
"그러나 낫지도 않는 병원에 여러 번 다니는 것보다 한 번 시술로 나으니 만족스럽다"고 했다.





◇ 1년 넘게 협착증 참았던 임정례씨

올해로 66세인 임정례씨는 1년 넘게 척추관 협착증에 시달렸다. 허리에서 다리까지 찌릿찌릿하고 당겨서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임씨는 "허리를 구부리면 당기고 아프고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걸을 때 아팠다"며 "특히 무릎 뒤로 그렇게
아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임씨는 다른 치료도 받지 않고 1년을 참고 견디다가 도저히 안돼 도침 시술을 받았다. 그는 "아들이 병원쪽 일을 하는데
시술을 받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지난달과 이달 2번 시술을 받았다. 1차는 왼쪽 엉덩이쪽을 받았는데 다리가 당기거나 엉덩이가 아픈 것이 없어졌다.
2차는 오른쪽 엉덩이 부분을 시술했는데 바로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임씨는 "두 번 시술을 받고 협착증으로 아픈 것은 다 나았다"며 "병원에서 당분간 힘쓰는 일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손자·손주를
엎어줬다"고 말했다.

다만 임씨는 침을 찌른 부분이 1주일 정도 아팠다고 한다. 그는 "침 찌른 자리를 만지면 아프고 가만 있으면 안 아팠다"며
"그래도 1주일 지나니 나아졌다. 이것 말고는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 도침, 오해하지 마세요! Q.모든 척추질환이 침시술로 다 좋아지나요?

A.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전방전위증 등 대부분의 척추 질환에 적용가능합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는 굉장히 많이
탈출되어 수술을 권유 받는 경우에도 3회 정도의 시술로 좋아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는 추간공협착증
환자분들은 호전이 빠르지만 척수 중앙에서 눌려버린 협착증의 경우에는 회복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비가 오래 진행되어 다리에 힘이 없거나 감각 이상이 있는 분들, 척추 수술을 이미 여러번 한 분들의 경우는
좋아질 수도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도움말=이건목 대한한의침도학회장·세계침도학회부회장


출처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509040&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