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원리침 척추관절치료, 수술-비수술 방법 통합해”
 


 
흔히 한방은 내복한약 중심의 치료로 알려져 있다. 물론 침이나 뜸 같은 치료법도 있지만 외과적인 치료법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다 2013년 MBC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마의’에서 한방의 외과적 치료법이 방영돼 대중에게 알려지게
됐다. 현재 한방으로 외과적인 치료를 진행하며 세계 의료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방병원으로는 이건목원리한방병원이 있다.

이 병원의 대표원장인 이건목 박사는 전 원광대 한의대 교수로, 외과적 치료법으로 원리침(DB-GM 201)을 제시한다. 원리침
시술은 피부에 놓던 기존의 침치료와 달리 척추 속까지 신경혈관을 손상하지 않고 치료하는 외과적 도구로써 끝이 둥근 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건목 박사에 의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척추관절 치료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침도를 개량한
독자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게 됐다. 기존의 침도치료로는 척추 깊숙한 곳에 있는 협착증과 중증디스크는 치료할 수 없었으나
원리침은 척추 속까지 들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경과 혈관을 손상하지 않기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건목 박사의 원리침에 국내 한의계뿐 아니라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이 치료법을 다룬 SCI급 논문이 국제적인
의학저널인 E-CAM에 수록되었기 때문이다. 이 한방병원이 밝힌 임상경험에 따르면, 원리침을 목·허리디스크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9명에게서 치료효과를 얻었으며,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증상이 호전되는 경험을 했다.

이건목 박사는 “원리침을 이용해 신경을 묶고 있는 인대와의 유착을 풀어내면 공간이 넓어지면서 디스크가 신경에 가하는
압력이 줄어든다”면서 “원리침이 기존의 주사치료 위주의 비수술 치료에 비해 구조적인 부분을 치료하면서도 반복적인
시술이 가능해 진보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치료법이 기존의 수술적 치료법뿐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법을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통합적 치료법”이라고
강조하며 “원리침 의학이 세계의학계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는 한방의료의 한 축이 되리라”고 전망했다.

출처 :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503/e201503131504259423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