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원리침 문화 보급 캠페인]중풍 환자, 'ㄱ자' 허리 펴지는 고모 보고 선택



인체의 중심이라는 허리, 허리가 아프면 앉아있어도 고통, 걸어도 고통, 심지어 누워도 고통이다. 이들은 모두 앉으나 서나
힘들고 괴로워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한다. 그래서 병원을 찾아가면 수술 밖에는 답이 없다는 진단을 듣고 절망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완쾌가 쉽지 않고 위험하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 이런 경우 원리침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원리침은 허리 부위를 절제하지 않아도 되고 오랜 기간 입원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침 자국이
남고 한 번 시술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원리침 시술을 받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사례1…장택수·영자씨

입원병동 옆방에 나란히 묵고 있는 장택수(59)씨와 장영자(74)씨는 알고보니 고모와 조카 사이. 충북 청주에 살고 있는
장택수씨는 고모 장영자씨 덕분에 원리침 시술을 알게됐다. 장택수씨는 십여년전 뇌경색이 오면서 반신 불수가 됐다.

전혀 거동도 못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지만 왼쪽 팔과 다리의 거동이 몹시 불편한 지경에 이르렀다. 왼쪽 손가락은 펼 수가
없어 언제나 주먹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왼쪽 다리 역시 쉽게 펼 수 없었다. 이를 조금이라고 고쳐보려고 전국에 좋다는 데는
안가본 곳이 없었다고 한다. 한방이면 한방, 양방이면 양방 가리지 않고 유명하고 잘 고친다는 병원은 다 찾아다녀봤지만
딱히 개선되지 않던 중 한동네에 살고 있던 고모 장영자씨를 보고 눈이 번떡 뜨였다.

올해 74세인 고모 장영자씨는 허리 디스크로 30여 년을 앓아왔는데 원리침 시술 덕에 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된 것. 그 동안은
허리가 아파 펴지를 못하고 거의 ‘ㄱ’자로 구부리고 걸어다녔는데 원리침 시술을 받고 허리를 꼿꼿히 펴게 된 것이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고 깜짝 놀란 장택수씨는 고모가 2차 시술을 받기위해 서울에 올라간다고 하자 자신도 병원에 접수를 해달라
부탁했고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원리한방침과 접하게 됐다.

이건목 원장은 처음 진료를 하던 날 "완치가 되려고 올라왔으면 다시 내려가는게 좋겠다"고 말했단다. 디스크 협착증 환자는
시술 가능하지만 풍환자는 자신이 없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장택수씨는 실망하지 않고 완치가 되지 않아도 좋으니 시술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날 수술대에 누웠다. 당장 다음날 부터 그의 손가락이 펴지기 시작했다. 움직이기 힘들었던 왼쪽 다리도
수월하게 굽혔다 폈다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놀라운 경험을 하고 나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다음달 2차 시술을 받았다.

그리고 1월 또 한 번 시술을 받았다. 이제는 지팡이 짚고 걸어다닐 정도는 된다. 마음 같아서는 날아다니는 것 같다는 설명.
손도 마찬가지다. 주먹만 쥐고 살다가 손가락이 불편하지만 펴지니 이제는 운전도 가능하단다. 장택수씨에게 원리침 시술을
권한 장영자씨는 옆에서 "원리침 덕분에 요즘 우리 사이가 아주 좋다"고 활짝 웃는다. 장영자씨는 30여 년 간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다. 마흔즈음부터 허리가 너무 아파 거의 펴지를 못하고 살았다고 한다. 참다참다 종합병원에서 MRI를 찍었더니
디스크 2, 3번이 문제라며 수술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은 무서워 망설이고 있던 차 동네 복지관에서 한 할머니가 원리침을
소개해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찾았다. 시술을 받은 날 직후부터 허리가 펴지는 경험을 했다.

워낙 오랜시간 아파왔던 터라 허리 부분이 감각도 없었는데 어느 정도 감각도 돌아왔다. 한달 있다 또 다시 원리침 시술을
받았다. 이젠 허리가 반듯하게 펴질 뿐 아니라 잠자는 데도 불편함이 없다. 다들 수술을 권할 때 시술만으로 효과가 있다는
원리침에 반신반의했지만 이젠 그때 왜 그런 고민을 했나 싶을 정도다. 하루라도 빨리 해서 하루라도 더 편하게 살아볼껄
아쉬움도 남는단다.

장영자씨는 "조카(장택수씨)가 저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엄청나게 고마워 하더라구요. 저도 새 삶을 살게 된거 같아 기쁘답니다"라고 말했다.



 #사례2…박재열씨

경남 하동에 사는 박재열(76)씨는 2년 전부터 부쩍 아픈 허리 때문에 고생이 심했다. 허리를 자주 쓰는 일을 하다 보니
그러려니 했지만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그 통증을 참기 위해 술을 진통제 삼아 먹어보기도 했다. 참다참다
병원을 찾으니 링거와 얼음찜질이 다였다. 이 덕분에 통증이 사라지는 것도 잠시, 집에 돌아오면 다시 진통이 시작되고 다리가
부어 가만히 앉아있기도 힘들 지경이었다.

동네 한의원에 다니면서 침도 맞아봤지만 별 뾰족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 그러다 동네 청년으로부터 원리침 시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 병원 문을 들어설 때만 하더라도 칼을 댄다고 하면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뒤 시술을 받은 박재열씨는 통증이 거의
사라져 꿈만 같다고 했다. 허리 통증은 느낄 수가 없고 그동안 끊임없이 괴롭히던 저림 증상도 거의 없어졌다.

박재열씨는 "지금 뒤돌아보니 그동안 병을 키웠던거 같다"며 "진작 원리침 시술을 알았더라면 고생도 하지 않고 좋았을텐데"
라고 말했다. 지금은 그저 걸어만 다녀도 기분이 좋고 무슨 일을 해도 마음이 편해졌다는 그는 "통증이 없어지니 걱정도
없어졌다"고 활짝 웃었다.

<전문가 Q&A>

Q.장택수씨처럼 풍을 맞은 경우에도 원리침을 맞으면 모두 움직일 수 있나요.

A.그렇지는 않습니다. 중풍으로 신경이 손상되어 마비가 된 경우에는 원리침 시술을 한다고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장택수씨의 경우 중풍이 왔지만 신경이 손상된 것이 아니고 왼쪽이 마비가 되어 오래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근육이 굳어진
케이스입니다. 운동 신경이나 감각 신경이 다친 것이 아니라 근육이 굳어서 못쓰게 된 경우이지요. 원리침은 이 굳어버린
근육을 풀어주는데 사용됐습니다. 관절이나 근육 사이 사이에 강직 현상이 온 것을 침을 넣어 근육결 하나 하나를 풀어준
것이지요. 쉽게 말해 근육이 풀어져서 어느 정도 움직이게 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도움말=이건목 대한한의침도학회장·세계침도학회부회장(http://www.drleeratoc.com)

출처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7018686&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