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도침요법, 디스크 및 고관절염 등 양방에 비해 경쟁력"
인터뷰-한의학회 정회원 승격된 대한도침의




대한한의침도학회가 대한도침의학회로 명칭을 바꾸고 한의학회의 정회원 학회로 등록됐다. 도침요법(영문명칭 Acupotomy)은
한의학의 침법과 서양의학의 수술이 결합된 형태의 치료법이다. 창립 초기부터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 등
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도침의학회 이건목(53·이건목원리한방병원) 회장을 만나봤다.

“즐기면서 호기심 있게 배우는 학문 세계로 뻗어 큰 일 할 것”

▶학회명칭이 바뀌었다 이유는 무엇인가.

‘침도’라는 용어는 신의료기술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수가를 받을 수 없다. 또 한의학 행위인 도침(刀針)이라는 용어로
회원들의 법적 보호를 위해 ‘대한도침의학회(大韓刀針醫學會)’로 변경했다. ‘대한’이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회로 위상을 넓히자는 것이다.

▶정회원 학회가 됐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현재 15명의 교수와 연구를 하면서 도침과 관련된 책을 만들고 있다. 또 중국에 있는 도침관련 여러 책 중에 좋은 책이 있어
해당 편집위원장을 만나 국내에 출판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한의학 관련 학문이 통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열이 돼 있으면 약해져 힘을 잃는다. 그런 의미에서 정회원학회로 진입한 것이다.

▶학회가 걸어온 길과 변한 점을 말해 달라.

2008년 8월 창립총회를 하면서 발족됐다. 신의료기술로 등록하고 한의학회 전국학술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세미나에서 발표
등은 물론 중국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의 초청발제도 했다. 창립 이후 가장 크게 변했다고 느낀 것은 한의사들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된다는 개념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동기가 생긴 것이다. 회원들이 새로운 치료법을 하나 더 갖게 된다는 것에
좋아하고 의욕적으로 배우고 있다. 사실 한의학의 침법과 서양의학의 수술이 결합된 학문이라 자칫하다간 양방에 뺏길
뻔했는데 학회를 만들어 우리 것으로 됐다. 훌륭한 선배들의 업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또 앞으로 새로운 희망이 있다.

▶도침을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1990년 초반 조선족 중의사들이 전 세계에 도침을
알리겠다고 온 적이 있었다. 당시 중의사들이 도침으로 강직성 척추염을 치료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고쳤다. 한편으로는
신기했으나 원리가 금방 이해갔다. 그 후 도침에 관심을 갖고 2000년 초반에 대련에 있는 중의학 중심병원 등에 수차례
방문하면서 직접 보고 물었다. 거의 매달 중국을 갔다고 보면 된다. 도침을 배운 후 정말 열심히 해 현재까지 1만3000여명을
시술했다.

▶도침의학회 만의 경쟁력은.

젊은 한의사들이 잘 이해할 수 있고 전 세계에 나가서 대접 받을 수 있는 학문이다. 사실 회원수가 늘어나는 것 보다는 도침을
배우겠다는 문하생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어느 의학이든 마찬가지지만 도침도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사고가 난다. 문하생들이 많이 나와서 해외로 진출해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좋겠다. 수술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우리나라에만 있지 않다. 또 치료술로 인한 소송으로 법정에 가면 SCI급 논문이 있느냐, 교과서에 있느냐, 국시에
나오느냐를 따진다. 교수를 했던 사람으로 그런 점을 만들어 주고 있다. 실습 등의 문제는 2년 동안 병원에서 시술 장면 등을
보여줬다. 언제든지 참관을 허락했다. 양방에서 어려워하는 관절염, 허리, 목 디스크, 고관절염 등 여러 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재 250여명의 회원들이 있는데 모두 훌륭하다. 요즘은 회원들이 굉장히 스마트하다. 물론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
스마트해졌고 이해도 빠르다. 도침이나 원리침은 고대 구침에서 오는 것이기에 두려워 말아야 한다. 또 시술을 익힌 뒤에는
자기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서로 평가해 볼 필요가 있고 외국에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또 즐기면서
익혔으면 좋겠다. 신명나게, 자신감 있게, 호기심 있게 해야 한다.

▶앞으로 학회 계획은.

그동안은 준회원학회, 즉 준비하는 학회였는데 이제는 폭 넓게 세계적인 학회로 될 수 있도록 SCI급 논문을 많이 써야한다.
학회는 결국 논문과 강연력이다. 도침의학회는 상당히 좋은 기회를 많이 갖고 있다.

출처 :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8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