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통합의학협회 창립총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9일 서울대 간호대 대강당에서 서양의학, 동양의학 관련 한-중 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한중통합의학협회 창립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19일 서울대 간호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국제 심포지엄은 ‘한중 협력으로 동서 의학의 융합창조’라는 주제로 양국 학자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이건목 대한한의침도학회 회장은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통합의학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건목 회장은 “인류의 발전에 따라 백세시대가 열렸다”며 “이제 같은 약을 40~50년 먹고 수술해야 하는데 신장이나 간에 부담을 주는 현재의 약물치료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척추 수술을 하고도 그 만큼을 살아야 하는데 서양의학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그 대안으로 ‘부작용이 적은 한방치료를 접목한 통합의학 치료’를 소개했다. 이어 “생약을 통해 질환을 관리하고, 원리침 치료를 통해 만성척추질환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협력을 통한 생약제제 개발과 수술 대안적인 치료법의 개발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면희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한중의학 교류에 앞장서 온 이건목 원장은 한중통합의학협회의 핵심”이라며 “이번 서울 심포지엄을 통해 한의학, 중의학, 그리고 서양의학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강승완 서울대 교수(의사)의 ‘동서의학 융합과 만성질환극복’ ▲황택민 중의약보사 고문의 ‘동서의학의 융합지향’ ▲장명태 내몽고의대 중의학교수의 ‘중의 미시적 변증 임상응용과 성찰’ 등이 발표됐다.

한편, ‘한중통합의학협회’ 초대회장에는 한면희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선출됐다. 부회장단으로는 서양의학 분야에선 강승완 서울대 간호대 교수, 한의학 분야에선 이건목 대한한의침도학회 회장, 그리고 중의약 분야에선 유시호 온배움터(녹색대) 생태의학원 박사가 지명됐다.